테슬라 인도공장 3천만원 짜리 전기차 출시하나

하이엔드부터 로우앤드까지 출시 전략

테슬라, 인도 정부 만나 공장 신설 계획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2만 4000달러 (약 3000만원) 안팍의 저가형 전기차 생산을 위해 인도에 공장 신설을 추진 중이다.

테슬라 협상팀이 조만간 인도를 방문해 공장 부지 선정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대표단과 인도 고얄 상무장관과의 만남은 지난달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가 인도에 대폭적인 투자를 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후 이루어졌다.

테슬라가 인도 공장에서 내수용과 수출용으로 생산할 것이고 기존 라인업과는 전혀 다른 신규 저가형 제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약 3000만원 정도로 중국에서 약 4100만원에 판매되는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세단 보델 3보다 25% 더 저렴하게 출시될 전망이다.

현재 세계 자동차 시장 3위로 부상한 인도에서는 전기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2% 미만이다.

그러나 인도 정부가 자국 환경 개선 그리고 탄소 중립 목표로 각종 전기차 장려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되고 있다.

머스크는 2020년 9월 테슬라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약 3년 후에는 완전자율주행 전기차를 약 3200만원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전기차 생산 본거지를 두고 있는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과 중국 상해에서도 기가팩토리를 운용 중이며, 멕시코에서는 현재 신규 공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