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는 지난해 여름쯤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했고 예정일은 올 봄으로 예상된다.
김민희가 홀몸이 아니었던 것이 알려진 것은 하남시 자택 인근 산부인과를 방문할 때 동네 주민들의 눈에 띄면서 부터다.
당시 임신 초기였던 김민희는 긴 코트와 헐렁한 바지, 편한 운동화 차림으로 가게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남들 눈을 의식하지 않은 채 자연스레 도너츠를 들고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취재진은 두 사람의 입장을 듣기 위해 직접 만나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홍 감독이 극구 거부해 끝내 입장을 들을 수는 없었다.
이후 통화와 문자메시지 등으로 사실여부를 확인하려 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불륜이 알려진 이후 본처와 살던 압구정 집에서 나와 김민희 부모가 거주하는 경기도 하남에 새집을 얻었고, 두 사람은 그 집에서 함께 지내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9년째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나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만난 A 씨와 결혼해 외동딸을 두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불륜 관계를 인정한 후 아내 A 씨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돼 여전히 A 씨와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민희의 아이가 태어난다면 홍상수의 혼외자로, 김민희의 단독 호적에 오르게 된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함께 생활하면서 배우이자 '제작부장'이라는 직함으로 그의 영화 제작에 참여해 왔으며, 지난해 선보인 '수유천'으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김민희는 당시 홍상수 감독과 손을 꼭 쥐고 수상 소감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 만들어 주신 홍상수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며 "함께 작업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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