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16살 남학생이 40대 여성을 오토바이로 납치하고 초등학교에서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군은 이날 새벽 2시께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 A 씨에게 접근해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라며 태운 뒤 납치했습니다.
취중이었던 A씨는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순간 아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오토바이에 탔다"라고 진술했습니다.
A 씨를 오토바이에 태운 채 논산 소재의 한 초등학교로 향한 윤 군은 "눈을 감고 옷을 벗어라"라고 한 뒤 끌고 다니며 성폭행을 저질렀습니다.
윤 군은 A 씨의 목을 조르거나 마구 때리고 소변을 받아먹게 하는 등 엽기적인 성행위를 자행했습니다
A 씨는 "숨이 넘어가려 할 때 '마지막 부탁이 있다. 혹시 부모가 있느냐'라고 물으며 강하게 저항했다"라며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나 윤 군은 A씨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을 계속했고, "신고하면 딸을 해치겠다", "파묻겠다"라며 휴대전화 카메라로 피해자의 신체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는 "질질 끌려다니며 맞았다. 성폭행하면서도 때렸다. 3초에 한 대씩 맞았다"라고 털어놨습니다.
피해자 A씨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질 당시, 학교에 야간 근무자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시간가량 범행을 이어간 윤 군은 A 씨의 휴대전화와 소지품을 챙겨 달아났고, A 씨는 "어느 순간 조용해졌다. '갔나 보다' 하고 눈을 떴다. 옷, 돈, 핸드폰 등 소지품은 다 사라지고 없었다"라고 되짚었습니다.
옷도 제대로 걸치지 못한 상태로 학교를 벗어난 A씨는 지나가는 차에 구조를 요청해 가까스로 사건 현장을 빠져나왔습니다.
범행 현장인 초등학교 폐쇄회로 CCTV에는 윤 군의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40대 여성에게 잔혹한 성범죄를 저지른 윤 군은 범행 당일 논산 시내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측 관계자는 "피해자의 딸이 윤 군이 가져간 엄마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기능을 활용한 게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딸은 위치추적 결과에 따라 특정 장소를 찾아갔고, 그곳에는 수상한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엄마의 휴대전화로 재차 통화를 시도한 딸은 오토바이 짐칸 안에서 울리는 A 씨의 휴대전화 벨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신고하면서 빠르게 경찰에 검거된 윤 군은 논산의 한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확인됐습니다.
훔친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몰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던 윤 군은 범행 당시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윤 군은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으며 경찰 측 관계자는 "성범죄 등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처음엔 돈만 빼앗으려고 했는데 성폭행까지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A씨는 이 일로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 가해자가 중학생인 걸 알게 된 뒤 큰 충격을 받아 실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범행 장소가 주택가 한복판이고 학교 맞은편에는 아파트가 있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오윤성 교수는 "잔혹성과 대담성 측면에서 성인이 저지른 범행이라고 해도 믿기지 않을 정도"라며 "범행장소를 미리 특정한 것으로 보인다. 매우 계획적"이라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오 교수는 "이번 사건 이전에 선행적으로 동종의 성범죄를 저질렀으나 적발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는 분석을 함께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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