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정준영 카톡 대화 논란 해명..."동영상은 봤지만, 단톡방 들어간 적 없어"

 

가수 용준형이 '정준영 카톡방 멤버'라는 꼬리표에 대해 재차 해명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용준형은 12일 "그때의 저는 분명 어리석었고 잘못했습니다.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지 못했고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모른 채 과열된 비난에서, 무서운 마음에 회사와 멤버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고, 수년간 몸담았던 저에게 전부였던 정말 소중했던 곳에서 모든것을 잃는 각오를 하고 탈퇴라는 선택을 하였습니다"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습니다. 

 

지난 2019년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거론돼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했던 용준형이 5년 만에 ‘정준영 단톡방’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다시 해명하면서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했습니다. 

 

 

이어 그는 "개인 메신저에 아무런 설명 없이 보내진 검은 화면에 보내진 동영상을 눌러보았고 그걸 눌러 확인하기 전엔 어떤 것인지 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후에 저는 ‘그만해라, 이건 잘못된 거다’ 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며 "허나 그때도 말씀드렸고, 후에도 호소했듯이 저는 그 어쩐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 적도 없고 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년 동안 언론과 많은 분들께서 제가 그 사건의 인물들 중 하나며 대화방의 일원이다. 불법 촬영물을 소비했다...라고 수없이 오르내렸고 저는 사실이 아닌 부분에 있어서 말씀드렸지만 그 누구도, 어떤 기사에도 저는 관계도 없는 그들과 같은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며 "과거의 일들을 다시 꺼내 이야기하며 보낼 자신이 없었고, 그저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동안 외면하며 보냈습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끝으로 "저는 상처나고 흉이 지더라도, 견디고 참아내겠습니다. 부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가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과 사람들, 부족한 저를 바라봐주시는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건 당시 용준형은  SBS ‘8뉴스’의 짜깁기 보도를 주장했습니다. 용준형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역시“뉴스에 공개된 카톡 내용은 원래 정준영과 용준형의 1:1 대화 내용으로, 이전에 정준영이 2016년 사적인 일로 곤욕을 치르고 있을 당시 무슨 일이냐고 물었던 용준형의 질문에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답변한 내용에 대해, 그리고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며 거기에 반문한 것이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던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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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은 앞서 2019년 3월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이름이 거론되면서 팀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하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용준형은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는 아니지만 불법 촬영물을 공유받은 사실을 인정했고, 군에 입대하며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용준형의 탈퇴 이유 및 해명을 접한 누리꾼들은 "버닝썬 멤버가 아닌거지, 정준영과 불법촬영물을 공유하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걸 인정하고 탈퇴했는데 이제 와서?", "진짜 억울하면 탈퇴를 하지 말았어야지", "근데 이렇게 본인이 아니라고 말하는데 증거도 없이 애먼 사람 마녀사냥하지 말자", "개인톡으로 온 불법 동영상 눌러봤다고 애한테 돌 던질 수 있는 사람이 많을까?", "용준형도 고준희도 버닝썬 2차 피해자 같애.."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용준형은 지난1월 현아가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 중임을 알렸습니다. 이후 현아는 각종 예능방송에서 용준형을 언급하며 굳건한 애정을 자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