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2 서울 빈대 확산에 공포 7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트렌치코트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글 작성자는 “수원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KTX로 환승해 지하철을 탔다. 옷을 벗어 책상 위에 뒀는데 벌레 한 마리가 트렌치코트에 있길래 휴지로 잡았다”며 “이게 요새 말 나오는 빈대인가”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피가 묻은 휴지와 빈대 한 마리가 담겨 있었다. 다만 이 작성자는 어디서 빈대가 붙어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작성자 외에도 집 안에서 발견된 벌레를 두고 ‘빈대인가’라고 묻거나 벌레에 물린 자국 사진을 공유하며 ‘빈대 물린 자국이냐’라는 등 빈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5일까지 시내에서 접수된 빈대 신고만 17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빈대는 해충 중 ‘최.. 2023. 11. 7. '빈대 박멸' 호텔은 물론 영화관서도 평소 한 달에 2차례 이상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게 취미였던 이은선(34)씨는 빈대(베드버그)가 사라질 때까지는 가지 않을 작정이다. 이 씨는 “집에 반려동물도 키우다 보니 걱정이 돼 빈대 박멸 소식이 들릴 때까지 OTT를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며 “지하철에서도 천으로 된 좌석에는 앉기가 꺼려져 다리가 아파도 서서 간다”라고 말했다. 197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던 빈대가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방역업체들은 최근 빈대 관련 방역 의뢰가 평소 10배 이상 크게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방역업체는 1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일주일에 1번 정도 있을까말까던 빈대 관련 문의가 이제는 하루에만 30건이 온다”며 “수도권뿐 아니라 제주도에서도 하루에.. 2023. 11. 1. 이전 1 다음 반응형